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8포인트 상승한 721.45로 출발한뒤 721.71까지 올랐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돼 오전 10시20분 현재 6.24포인트(0.86%) 내린 711.93을 기록하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증시자금 이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가능성과 미국 증시 불안정 등으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과 32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은 4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236억원과 113억원으로 12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업이 2.76% 하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고 보험과 증권, 전기전자도 약세다. 반면 섬유의복과 운수창고, 의약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져 5만원대가 무너졌다. 5만원밑으로 내려온 것은 작년 12월28일의 4만9천800원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도 약세다. LG카드도 6.26% 급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고 외환카드도 7.05% 폭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