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모바일 및 기업용 통신 사업부문을 관할하는 법인과 투자전문 법인으로 회사를 분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및 기업용 통신사업부문을 관할하는 신설 법인명은 `로커스 테크놀로지스'며, 투자전문 회사명은 기존의 `로커스'를 유지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로커스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모바일인터넷 사업과 ECS(기업용통신부문), 중국법인과 태국법인을 관할하게 된다. 투자전문회사인 로커스는 엠맥, 플래너스, 로커스 네트웍스 등 나머지 계열사들을 관할하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법인 분리를 위해 로커스 테크놀로지스와 로커스의 신주발행 비율을 8대2로 정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로커스는 내달 25일 임시주총을 통해 법인분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로커스 관계자는 "모바일인터넷 사업과 ECS부문에서 거둔 수익을 다른 계열사로 돌리지 않고 고유의 사업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회사를 분리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