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부산은행에 대해 은행주 중 실적 모멘텀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부산은행의 올 8월까지 누적 순이익이 1,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증가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축소되고 있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8월 순이익은 74억원으로 7월 111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투자주식의 출자전환에 따른 감액 손실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9월 실적은 다시 확대돼 올 예상실적 1,614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한화증권 임일성 연구원은 "실적모멘텀이 강하지만 가계대출 부담과 카드부문 연체율 상승 등 일부 우려할 만한 사항이 있어 당분간 저가 매수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적정 매수가격은 5,600원대이며 수급적으로는 6,000원~6,500원대가 매물부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