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큰 폭 올랐다. 미국 경제 성장이 일본이나 유럽보다 앞설 것이란 전망을 배경으로 했다. 특히 엔화에 대해서는 12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박스권에서 이탈하는 그림을 연출했다. 1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50분 현재 지난주 말 뉴욕 종가보다 0.01엔 내린 121.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0.971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3일 뉴욕에서 달러/엔은 121.72엔으로 직전일 종가인 120.02엔보다 1.70엔이나 올랐으며 지난 6월 20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장중 122.25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0.9716달러로 앞선 0.9818달러보다 하락했다. 달러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을 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것이란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 증시가 이틀 내리 하락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도쿄장은 '경로의 날'로 휴장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