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9월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이 6억3천만달러(7천5백60억원)∼6억5천만달러(7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동원증권 김성인 수석연구원은 15일 " D램 평균판매가격이 2분기중 3.9달러에서 3분기 3.6달러로 하락했지만 메모리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플래시메모리 S램 등 비(非)D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이번 3분기 메모리부문 매출액이 재작년 4분기 이후 7분기 최대치인 18억 달러를 웃돌 것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연구원은 비 D램의 실적 호조와 함께 △공정 개선을 통해 3분기의 D램 생산량(판매량)이 2분기 대비 34%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고부가 D램 반도체인 2백56DDR,그래픽메모리 등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점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달초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5%와 2.6% 증가한 10조1조8천억원과 1조9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