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등록기업이 주주나 직원들의 보유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을 연장하거나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필링크는 오는 22일 보호예수가 풀리는 일반주주 8명의 보유물량 1백만8천주(19.1%)에 대해 주주와 협의를 통해 보호예수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물량 가운데 43만2천주(8.2%)는 1개월간 보호예수를 연장하고 나머지 57만6천주(10.9%)는 1년동안 보호예수키로 주주들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국보디자인도 공모전 발행한 주식 중 직원들이 보유한 32만주를 10월15일까지 거래증권사를 통해 일괄 보호예수키로 했다. 이는 총 발행 주식수의 5.52%에 해당한다. 국보디자인의 총발행 주식수는 5백80만주이며 이중 특수관계인과 우리사주를 포함해 의무보호예수된 주식수는 3백47만8천8백주(59.98%)다. 신규등록기업의 자사주 취득도 활발하다. 신화정보시스템은 전날 주가안정을 위해 총발행주식의 3.5%인 1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 이는 대주주보호예수분을 제외한 시장유통물량의 10.5%에 해당한다. 금융 전문 통합솔루션 업체인 LKFS의 이도헌 대표이사도 최근 주가안정을 위해 개인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 이밖에 최근 시장조성을 마친 이미지퀘스트도 자사주 취득을 검토 중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