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낙폭을 넓혀 720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날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부담으로 돌아온 가운데 미국 시장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3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4분 현재 719.85로 전날보다 19.37포인트, 2.62%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4.24로 1.03포인트, 1.86% 하락했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2,800계약으로 늘어나며 프로그램 순매도가 차익중심으로 500억원 가량 기록되며 하락압력을 더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고 외국인은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2.77% 내리는 등 지수관련주가 2~4%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운용 이종우 전략실장은 "시장이 750선 부근 고점에 부담을 느끼던 와중에 해외 여건 악화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이나 펀더멘털상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아 당분간 시장대응을 서두르기는 힘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