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지난 사흘간의 급등세를 접고 반락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시장이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 재정적자 확대 등 경제지표 악화와 함께 급락했다. 부시의 대 이라크 강경기조 유지 선언 및 그린스펀의 재정적자 관련 우려 발언도 실망감을 불렀다. 전날 트리플위칭데이 만기일 단기매수세에 따른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낙폭이 깊은 모습이다. 13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726.27로 전날보다 12.95포인트, 1.75%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4.41로 0.86포인트, 1.56%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내리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2%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부채탕감에 따른 경영정상화 기대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순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소폭이나마 매수세를 유지하며 낙폭 방어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소폭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