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기업체 실적 발표가 시간외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허니웰, ESS테크 등이 실적경고를 내놓은 반면 어도비, 베리티 등 소프트웨어주는 비교적 양호한 전망을 제시했다. 기업연합체 허니웰은 경기침체 여파로 3/4분기 주당 순익이 50~52센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 기존 예상치인 60센트에 크게 못비칠 것으로 경고했다. 이에따라 허니웰 주가는 정규장에서 약보합세를 보인 뒤 시간외에서 9% 이상 급락했다. DVD용 반도체제조업체 ESS테크는 3/4분기 매출이 6,000만~6,400만 달러로 전망, 기존 예상치 8,600만~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 것으로 경고했다. 예상주당순익은 13~21센트로 당초 예상치 35~38센트의 절반이하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SS주가는 정규장을 8.77% 하락세로 마친 뒤 시간외에서 33.23% 추락했다. 한편 어도비는 비용을 제외하고 3/4분기 주당순익 22센츠로 예상치 19센트를 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억 9,210만달러로 예상치 2억 7,600만 달러를 조금 넘었다. 어도비는 3.81% 하락 마감한 뒤 시간외에서 14% 이상 반등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제조업체 베리티는 지난분기에 순익 140만 달러, 주당 4센트로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는 250만달러,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