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13일 실적호조가 이어져 강원랜드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8.9%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6개월 적정주가로 20만5천원을 제시했다. 강원랜드의 올해 영업이익은 3천300억원, 경상이익은 3천43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9%, 8.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2.3% 늘어난 5천1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대투증권은 또 2003년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메인카지노에 대해 정부가 테이블.슬롯머신 수 축소, 영업시간 축소, 베팅한도 축소 등의 규제를 적용해도 강원랜드의 높은 성장률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규제를 감안한 강원랜드의 2003년 EPS(주당순이익)는 2002년 대비 42% 증가한 1만6천959원으로 추정돼 2003년 예상 코스닥업종의 평균 EPS성장률 24%를 크게 웃돌 것으로 대투증권은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강원랜드의 최근 주가 단기 급락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의 18만원을 유지했다. 정부의 메인 카지노 축소안은 최급 주가 급락에 반영됐으며, 3.4분기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은 2.4분기에 비해 각각 16%와 2%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늘고 있는 방문객 추이를 감안하면 웃돌 수도 있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