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주식시장이 750선에 다가서는 등 박스권 상단에 접근했다며 이제는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우리 증시는 여전히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와 이라크 전쟁시나리오라는 변수에 노출돼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시장상승을 이끈 외국인의 순매수는 주가급락에 대한 반발매수로 판단된다며 방향성있는 투자패턴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이후 700∼750선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박스권 상단에 접근한 만큼 기술적 반등의 지속여부는 새로운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 경제지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금주말과 내주초에 걸쳐 발표되는 소매판매고와 산업생산, 공장가동률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