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2일 에릭슨, 필립스, 보다폰 등 대형 통신관련주의 시장등급 하락과 프랑스텔레콤의 신주발행가격 인하 소식 등으로 인해 급락했다. 금주들어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2,100선을 회복했던 FTSE 유로톱 100 지수가 4%나 떨어져 2,047.6에 머물렀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뉴욕증시가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긴축재정 필요성 발언과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급락, 2.99%가 떨어진 4,084.9로 장을 마감했다. 또 보다폰의 시장등급 하락과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스의 실적부진,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관련주들의 주가하락 등도 런던증시의 급락세를 부추겼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4.57%나 떨어진 3,241.84,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4.18% 하락한 3,434.87로 각각 장을 끝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