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슨텔레콤은 홍콩의 브라이트 컨셉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사와 151억8천만원 규모의 GSM 컬러폰(모델 MX-7931)을 향후 1년간 공급하기로 계약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금액은 총 공급물량 20만대중 공급단가가 확정된 5만5천대분에 대한 계약금액이며 나머지 14만5천대에 대한 공급단가는 양사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맥슨텔레콤측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이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최근 1년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평균 1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자 연금계좌를 통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TDF들은 주로 미국 증시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투알아서TDF’ 수익률 1위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체 TDF 상품 중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였다. 2030(13.34%), 2035(14.31%), 2040(15.57%), 2045(17.15%) 등 주요 빈티지(TDF의 목표 은퇴 시점)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2050 TDF 중에서는 ‘마이다스기본TDF’가 18.22%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6.01%)을 약 7~12%포인트 앞섰다.‘NH-아문디 하나로TDF’와 ‘KCGI 프리덤TDF’ ‘KB다이나믹TDF’ 등도 주요 빈티지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NH-아문디 하나로TDF는 최근 1년간 2030·2040 빈티지에서 각각 수익률 13.63%, 15.06%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TDF 시장 점유율이 18%로 미래에셋자산운용(3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수익률 1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TDF가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은 성장률이 높은 자산군 선별, 변동성을 줄이는 자산 배분 등에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 자산의 장기 기대수익률,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는 모델인 ‘장기자본시장가정’을 개발해 이에 맞는 ETF를 편입하는 패시브 전략을 취했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주식은 미국 성장주 ETF에 환
비상장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폐쇄형펀드 데스티크테크100이 상장 한 달여만에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면서 월가의 새로운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데스티니테크100은 6.98% 하락한 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상장한 이후 194.44% 급등했다. 지난 8일에는 99.79달러에 마감해 상장일 대비 무려 1008% 오르기도 했다. 데스티니테크100이 단기간 급등한 것은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상장주식인 스페이스X, 오픈AI 등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이기 때문이다.데스티니테크100에 따르면 순자산 총 5262만달러(약 723억원) 규모의 전체 펀드 포트폴리오 중 34.6%를 스페이스X에 투자하고 있다. 엑시엄스페이스(9.7%), 에픽게임즈(4.0%), 오픈AI( 3.8%) 등도 투자 리스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23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점차 투자기업을 늘려 100개 비상장 테크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폐쇄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생성과 환매가 이뤄지지 않아 순자산가치(NAV)가 고정되고, 이에 NAV 대비 프리미엄과 할인이 발생한다. 투자자가 몰리면 주가가 NAV보다 지나치게 고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종가는 데스티니테크100의 400%가 넘는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었다.잭 섀넌 모닝스타 연구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은 이미 고평가받고 있는데 여기에 프리미엄까지 몇 배나 더 지불하게 되는 꼴"이라고 말했다.수수료도 연 2.5%에 달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는 전산 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아무리 일러도 연말께나 돼야 가동될 전망이다. 올 7월께 공매도를 재개하려던 금융당국도 방침을 바꿔 연말이나 내년까지 금지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스템 가동 시점에 맞춰 공매도 금지를 해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1월 초 윤석열 대통령은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공매도를) 재개할 뜻이 우리 정부는 전혀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공매도, 다중 검증 전산화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2차 열린 토론’을 열고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 시스템 구축안을 발표했다. 거래 과정을 전면 전산화해 기관투자가나 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를 원천 차단하는 게 목표다.이 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삼중으로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공매도 주문자인 기관투자가 △공매도 주문을 받아 수행하는 증권사 △거래를 체결·관리하는 한국거래소 등이 각각 전산화 시스템을 마련한다. 기관투자가는 자체 전산 시스템으로 무차입 공매도 주문이 나갈 수 없도록 사전 차단한다. 공매도 주문이 나간 뒤엔 거래소가 신설할 예정인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 ‘NSDS’가 모든 주문을 자동 재검증한다. 증권사도 기관투자가의 시스템 적정성과 데이터를 검증한다. ○‘공매도 7월 재개’ 어려울 듯이번 조치에 따른 전산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시점은 연말이나 내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일단 전산 시스템 세부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마련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수개월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