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 지점장이 20억∼30억원을 횡령해 달아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올림픽지점 김모 지점장(40)이 용산신협이 맡긴 예탁금 20억∼30억원을 횡령해 지난 11일 잠적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김 지점장이 그동안 용산신협이 맡긴 돈을 계좌에 제대로 입금하지 않고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의 증권사 코드가 합병후에도 통합되지 않아 자사주 매수주문이 제대로 체결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삼익LMS 관계자는 "11일 굿모닝신한증권 대구 수성지점에 자사주 9만8천주를 다음날 사겠다고 주문을 냈으나 매수주문이 체결되지 않았다"며 "거래소측으로부터 증권사 코드가 다르다는 이유로 체결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들었다"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