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새내기 주'의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새로 상장된 11개 종목의 상장일과 이날 종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 12.01%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이전한 우신시스템의 주가는 56.24% 급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일진다이아몬드(50.0%),LG카드(47.69%)의 주가 낙폭도 컸다. 현대오토넷 광주신세계 교보증권 신세계건설 등도 상장일 대비 10%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11개 신규 등록주중 한샘만이 유일하게 상장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폭은 90.75%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 신규 상장종목이 장세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장돼 실적과 무관하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코스닥에서 이전된 종목의 경우 거래소 이전효과로 미리 주가가 급등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