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가 12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담배인삼공사 주식을 이날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익소각 목적으로 취득했다. 담배인삼공사가 이날 사들인 예보물량은 발행주식의 5% 954만9천여주로 이날 장이 종료된 뒤 대한투신증권을 통해 종가 1만7천600원으로 매수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취득분은 지난 6월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으로 절차를 거쳐 즉시 소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소각용으로 취득한 자사주외에 이날 현재 국내외 교환사채의 교환대상 주식 22.5%와 자사주펀드 보유분 등 모두 28% 가량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이번 이익소각에도 불구, 올 회계연도에도 지난해와 같은 주당 1천400원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자사주 추가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