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 미 증시 조정 등의 악재에 눌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 오른 725.25로 출발한뒤 혼조를 보이며 오전 10시8분 현재 1.76포인트 오른 726.4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06억원을 순매수,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77억원과 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새벽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선물.옵션.개별지수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강하며 미국의 이라크전쟁 불안감이 가시지않은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섬유, 종이,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이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74% 올랐으나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등은 약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가 2.76%로 비교적 많이 올랐으며 하이닉스반도체는 채권단의 경영정상화노력이 부각되면서 일찌감치 상한가로 치솟았다. 오른종목이 435개로 내린종목(281개)를 압도하는 등 종목별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안팎의 악재를 딛고 3일째 상승하고있지만 추가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이 없는데다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730선 안팎에서의 매물대가 두터워 당분간 횡보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