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이 한나라당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LG칼텍스가스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에 2억원을 증여키로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LG칼텍스가스 관계자는 "연간 증여금액이 누계로 자본금의 10%를 넘게 되면 그 즉시 공시해야 한다"면서 "이번 증여로 누계 증여금액이 34억5천만원에 달했으며 이는 자본금(3백43억원)의 10%를 넘기 때문에 공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