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20선 안착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의 사흘째 오름세를 배경으로 외국인이 순매수를 확대하며 상승탄력을 더했다. 700선 주변 가격메리트에 대한 공감대가 되살아나고 중동 불안, 테러 우려 등 증시 주변 비체계적 악재에 대한 내성 기대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11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720.95로 전날보다 7.65포인트, 1.0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4.96으로 0.72포인트, 1.33% 상승했다.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약품, 통신장비,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이 2%대의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수가 1,200개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으로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과 우리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외국인이 개장초 관망세에서 차차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거래소 175억원, 코스닥 15억원 매수우위. 코스피선물은 1055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단기간내 추세반전을 어렵지만 시장 추세는 서서히 상승으로의 변곡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주변주나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우량주와 선도주 중심의 시장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