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8월 우량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가상승 등 제반 부정적 요인을 감안해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유가 상승, 계열사 구조조정 지연, 2/4분기 투자유가증권인 외화표시 MTN(Medium Term Note) 채권 매각손실 306억원과 충당금 671억원 설정 등을 걸림돌로 제시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외부여건의 개선정도에 따라 실적을 반영한 투자의견 재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8월 추정실적은 매출액은 2,55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3.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490억원으로 전년 동월 279억원 대비 7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