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19엔대로 올라섰다. 10일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국 시각 오후 5시 19분 현재 119.00엔으로 전날 뉴욕 종가보다 0.14엔 오른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앞선 도쿄장에서 달러/엔은 일본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닛케이지수의 강세 등으로 장중 118.28엔까지 밀렸다. 그러나 118.30엔을 지지선으로 차츰 반등한 달러/엔은 런던장으로 넘어와 추가 상승, 119엔대로 진입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이나 뉴욕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 9.11 1주년 추가 테러 우려감 희석 등에 기댄 달러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엔화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다만 119엔대에서는 달러매도 주문이 많아 달러/엔은 오름폭 확대가 쉽지 않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