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10선을 넘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4선 안착에 성공한 분위기다. 10일 증시는 월요일 뉴욕증시가 테러 우려를 딛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최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며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0.11포인트, 1.45% 높은 708.00을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는 54.27로 0.61포인트, 1.14%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 통신, 의약, 전기전자, 인터넷, 소프트웨어, 비금속 등이 비교적 큰 폭 올랐다.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은 소폭 내렸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KTF, 강원랜드, LG전자, 우리금융 등이 상승했다. 전날 급락한 국민카드,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의 동반 반등이 눈에 띈다. 반면 기아차가 5일 연속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하나로통신, LG카드, SBS, LG홈쇼핑, 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74억원 매도우위로 맞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7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36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조금 많다. 프로그램 매도가 개장 초 255억원 출회된 이후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는 275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