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엿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종합지수는 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54선을 넘어섰다. 월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잇고 반도체 현물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다만 미국 테러 발생 1주년을 앞둔 우려와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 가능성 등 해외 불안 요인이 여전해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6.66포인트, 0.95% 높은 704.55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54.16으로 0.50포인트, 0.93% 올랐다. 삼성전자를 비롯, SK텔레콤, LG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한국전력, KTF, 강원랜드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다. 전날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하나로통신과 엔씨소프트는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이 7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