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거래소 상장을 신청한 18개사 가운데3개사가 '입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비 재무적 요건이 적합하지 않아 상장신청을 철회하거나 상장심사에서 기각됐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8개 상장신청사 가운데 자동차용 배터리 전문업체인 H사, 폐열회수장치 및 화공기기 제조업체인 S사가 상장신청을 철회했고 의류.봉제업체인 G사는 기각됐다. 재상장,리츠(부동산투자신탁회사)를 제외하고 올들어 실제로 상장을 신청한 회사는 모두 18개사이다. 이중 한국콜마,LG카드,우신시스템,신세계건설,우리금융지주,한샘,교보증권,현대오토넷,포항강판 등 9개사는 상장이 완료됐고 태경화학,모닝웰,마니커,삼천리제약은최근 상장심사를 통과했다. 지역난방공사와 세종공업은 현재 상장심사중이다. 증권거래소는 상장철회.기각 회사 모두 비 재무적 요건에 문제가 생겨 상장신청을 철회하거나 기각됐다며 주로 지배구조, 주주보호대책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내달부터 상장신청 자격을 얻으려면 예비상장신청서 제출 6개월전주간사 계약을 맺어야 한다며 사실상 이달중으로 상장신청이 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