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끝나는 LGEI의 LG전자 주식 공개매수에 일반 투자자나 외국인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백43만여주(1.75%)를 보유한 LG전선이 LG그룹에서의 분리를 계기로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LGEI 관계자는 9일 "지난 6일까지 LG그룹 대주주와 관계사 위주로 모두 2천1백만주가 공개매수에 응했다"며 "마감전까지 대주주 및 관계사의 신청 물량은 총 2천4백만주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선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공개매수 참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가격 조건상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LG그룹 관계자는 말했다. LGEI는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LG전자 3천2백3만주(20.43%)를 공개 매수중이다. LGEI 주가는 이날 1만4천9백원에 마감돼 지난 4월말 LG전자와의 분할 재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