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SPI200 ETF(KOSEF)'가 26일 거래소에 상장된다. LG투자신탁운용은 이를위해 운용자문사인 SSgA와 투자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SgA는 세계 최초로 ETF를 개발하고 미국 최대의 ETF인 'SPDR 500'과 홍콩 'TraHK'의 33%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덱스 전문회사라고 LG투자신탁운용은 설명했다. LG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97년 SSgA와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선진 금융자산운용 등 노하우 습득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기반을 확충하고 홍콩과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KOSEF의 교차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신탁운용은 16일부터 25일까지 브릿지증권 등 총 10개 지정판매회사(AP)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KOSEF 일반청약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주당 가격은 KOSPI200지수에 100을 곱한 값으로 정해지고 최소 거래단위는 10주이다. KOSPI200과 같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ETF는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는데다 유통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사고 팔수 있는 장점이 있기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기관과 개인의 투자수단으로 정착된 상품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