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낙폭을 확대했다. 9일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수급악화를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역외펀드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포인트, 2.22% 빠진 54.9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6.90까지 오른 이후 수직하락, 56선과 55선을 차례로 무너트렸다. 중동지역 위기 악재 우려로 휴맥스가 10%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등이 약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 중 하나로통신과 엔씨소프트 정도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개인이 107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억원, 3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