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사장 이수호)가 해외 IR(투자설명회)에 나선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뉴욕 등 미국의 3개 도시에서 IR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IR컨설팅을 받고 있는 LG상사는 오는 10월에도 한차례 해외IR를 계획하고 있다. LG투자증권 박 진 연구원은 "현재 LG상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3%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IR 강화는 새로운 매수주체가 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올들어 8월말까지 1천7백69억원의 지분을 매각,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보유중인 LG유통 주식 등 장부가격 기준으로 2천6백억원이 넘는 계열사 지분을 내년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이며 매각대금은 4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