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8월31일~9월6일) 채권형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주식형펀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채권형펀드가 0.15%이상 수익률을 보탰다. 성장형 주식펀드는 평균 마이너스 0.6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단기 채권형펀드에서는 국민투신운용이 한 주일동안 평균 0.34%의 수익률을 올리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이로써 국민투신 단기 채권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3%를 넘어섰다. 장기 채권형펀드 부문에서는 교보 삼성 SK투신운용이 0.2%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 0.29%의 수익률을 더한 삼성투신의 '삼성멤버스스페셜12ALM채권B3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52%에 달했다. 연환산하면 10%를 넘는 것으로 채권형펀드로는 보기드문 고수익이다. 성장형 주식펀드와 주식일반형펀드 쪽에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로 선전했다. LG투신운용의 주식일반형펀드는 1%가 넘는 하락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세이에셋코리아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인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는 지난 주 2.47%의 수익률을 기록,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냈다. 이 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도 6.46%로 10% 이상 수익률이 떨어진 대부분의 주식형펀드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마이애셋애국성장형1펀드'는 지난주 마이너스 2.07%, 최근 3개월 마이너스 17.88%의 수익률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