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정윤제씨(41.수석연구원)가 구속되자 해당 D증권사는 '회사와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 차원의 범행'이라고 해명했다. 정씨는 하이퍼정보통신 주가조작을 제안, 실행한뒤 2억1천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같은 증권사 투자상담사인 여형구씨와 함께 지난 6일 밤 검찰에 구속됐다. D증권사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정씨는 하이퍼정보통신을 추천종목에 포함했지만 2줄짜리에 불과했고 회사차원의 리포트는 다른 애널리스트가 '시장수익률'의견을 제시한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고위관계자는 ' 회사직원이 사건에 연루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정씨로부터 사건과 관련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해 회사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현재의 연구원 컴플라이언스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문제로 전체 애널리스트의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지난해 윤리강령과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했음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