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률이 5.7%로 낮아졌다는 보도 속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6일(현지시간) 다시 하루만에 폭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나스닥종합지수의 인텔 주도로 3.54%나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44.30포인트 추가한 1,295.30에 장이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3%(143.50포인트) 오른 8,427.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8%(14.77포인트) 얻은 893.92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나스닥시장은 13억주, 거래소시장은 11억9천만주였다. 투자자들은 전날 인텔이 내놓은 분기실적 중간점검 결과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속에 기술주들을 대거 매입했으며 폭등장을 주도한 인텔은 7.35%나 올랐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메이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휴렛패커드 등 컴퓨터메이커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메이커 등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휴렛패커드는 5.06%, 마이크로소프트는 4.16% 각각 올랐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계획이나 9.11 테러사건 1주년의 임박 등 투자분위기를 위축시킬 만한 소재들도 고용동향이 좋게 나오는 바람에 대세를 역전시키지 못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