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중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對韓) FDI 금액(신고 기준)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7.7% 줄어든 11억4천6백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11월(6.9%)부터 늘기 시작해 올 1∼5월중 두자릿수 회복세를 보였으나 6월(7.9%) 7월(1.8%)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에 힘입어 지난달 4억5천만달러로 38.5%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업 투자(6억9천6백만달러)는 24.0% 줄었다. 이로써 올 1∼8월중 FDI 누계액은 67억1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6억9천9백만달러)보다 17.9% 늘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