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디브이에스코리아가 12~13일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공모가격은 2천500~3천500원으로 제시됐고 오는 10일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액면가는 500원,총공모주식수는 600만주이다. 동원증권은 증권사별 배정물량도 공모가 확정 후 정해진다고 밝혔다. 디브이에스코리아의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다. ◆디브이에스코리아 98년 과거 현대전자산업의 DVD부문이 나스닥기업인 DVS Inc.에 매각되면서 설립된 회사다. DVD플레이어에 사용되는 로더(Loader)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90년부터 시작된 현대전자(현 하이닉스 반도체)의 광디스크 장치개발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최고배속인 16배속 DVD-ROM 드라이브를 개발, 양산하고 있다. 세계 로더시장에서 지난해 28.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올해 35.2%까지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시장은 중국이며 2000년 상해에 합작회사를 설립,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판매대수기준 10.2%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대만, 터키, 영국, 브라질 등으로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매출액 대비 98%인 1천548억7천만원에 달했다. 기술력과 최대주주인 DVS Inc의 자본력이 경쟁력 우위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81%로 중국경기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클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작년 매출액은 1천551억원, 경상이익 82억8천만원, 순이익 74억3천만원이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56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억6천만원, 20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후 자본금은 95억3천500만원, 주식총수는 1천907만주가 되고 최대주주 등의 보유지분은 51.47%이다. 등록 후 유통가능 물량은 782만3천280주다. 주당평가금액은 2천907원, 2001년말 기준 EPS는 390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