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투자수요층 확대를 위해 부동산투자신탁(REITs)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6일 경기도 청평 한바다연수원에서 열린 '경쟁력강화 주요 실천과제'를 주제로 한 워크숍에서 이같은 신상품개발 계획을 밝혔다. 부동산투자신탁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부동산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으로현재 증권거래소에 두 종목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는 지수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거래소에서는 9월 중순부터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용숙 고객서비스 팀장은 코스닥시장에서의 실시시기에 대해 "부동산투자신탁은 빠르면 오는 10월쯤, 상장지수펀드는 올 연말 쯤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워크숍에서 ▲등록기업의 회계.법률자문을 위한 애로지원센타운영 ▲일호가 1천만건 처리시스템 구축 ▲공시제도 선진화 등의 방안도 코스닥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문제.신뢰약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종전 분기마다 팀별로 각각 이뤄지던 정리모임을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전사적인 차원으로 통합.확대한 것이다. 신호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코스닥시장은 투명성 부족, IT불황, 투자자유치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세계적 수준의경쟁력제고 뿐"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