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반등시도가 무산됐다. 5일 거래소시장은 미국증시 반등이라는 호재와 맞물려 개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물량 출회로 점차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인들이 순매수를 유지하며 장을 지지했지만 전일대비 2.07 포인트 하락한 720.98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지수 720선이 유지되면서 당분간 720~75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스닥시장도 개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이어졌고 거래소시장의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0.04 포인트 하락한 58.06을 기록하며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 중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을 제외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전일에 이어 관망세를 유지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며 매매를 자제하고 있는데 반하여 류 차장은 공격적으로 지수관련주를 매수했다 이날 현대 류 차장은 코리아리와 한일시멘트를 매도한 후 LG석유화학, 삼성전기, 현대백화점을 신규로 매수했다. 특히 류 차장이 매도한 한일시멘트의 경우 22.64%라는 높은 종목수익률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현대 류 차장은 지수관련주 매수사유에 대해 “프로그램 매수발생시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매수했다”라며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종목 바스켓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을 선취매해 단기수익을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류 차장은 스타워즈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2.03%의 플러스 수익률로 주간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