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를 유지해 전날보다 4.3원 낮은 1천191원으로 떨어졌다. 환율은 1천198원으로 전날보다 2.7원 높게 출발했으나 `팔자'에 밀려나 장 끝날 무렵에는 1천190원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한채 마감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예정된 공급량이 많았는데 예상과 달리 국내.외의 수요가 받쳐주지 못해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엔 오른 117.5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최근 원화가 엔화를 쫓아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117∼119엔에서 움직이는데 따라 원.달러 환율은 1천185∼1천205원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