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약세를 보였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29%) 떨어진 720.98에 마감됐다. 장 초반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730선을 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로 약보합권으로 기울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5백53억원과 5백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5백5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7천8백39만주와 2조2백67억원으로 저조했다. 상승종목은 2백52개에 그친 반면 하락종목은 5백33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6%),철강·금속(2.38%),종이·목재(1.97%),섬유·의복(1.78%)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1.81%),운수장비(-1.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POSCO와 한국전력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0.93% 하락하며 32만원선에 턱걸이했다. SK텔레콤 KT 등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POSCO와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가세하며 각각 2.27%와 1.44%씩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우선주가 주가 급등으로 거래 정지된 LG생명과학 보통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산주에 순환매가 몰리며 성창기업 충남방적 만호제강 방림 대한방직 등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