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개발리스 주식을 대거 매집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발리스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난 8월2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도 이날 현재 5.68%로 급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개발리스 주가는 지속적으로 올라 이날 1천4백5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말 이후 주가상승률이 40%를 넘어섰다. 외국인 매수세는 살로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이 주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살로먼브러더스는 장내 매수를 통해 개발리스 주식 4백43만8백주를 보유,5.37%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이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개발리스는 현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태이며 채권단은 8월20일 채무의 출자전환 및 조기 할인상환 등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약정을 맺었다. 올 사업연도 1분기(4∼6월)에는 3백7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1천1백74억원에 달하는 채무면제이익 때문에 순이익은 7백8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GE캐피탈로의 피인수설이 나오기도 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