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은 유무선 관련 SI 및 NI 전문업체인 클라우드웨이브(대표 김재현)에 12억5천만원을 출자해 지분 99.77%를 확보하고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스템측은 SI 및 NI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웨이브의 자본금은 4억4천만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한국거래소는 제2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지난 7일 킥오프(Kick-off) 회의에 이어 이번에 제2차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지난 2월 정부가 제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구체화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총 12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연구기관 등이 작성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상장법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다음주부터 예정된 상장법인 의견수렴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참가자들과 소통하며 그 내용이 가이드라인에 반영되도록 추가적인 검토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조명현 기업 밸류업 자문단 위원장은 앞당겨진 가이드라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부 방안 확정에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초안이 다음 달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장사들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FCF가 많을수록 기업의 배당과 투자 여력도 늘어나기 때문이다.28일 에프앤가이드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FCF가 가장 많은 기업은 8조9614억원을 보유한 기아로 나타났다. FCF란 기업의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영업 설비 등에 투자한 금액을 빼고 남은 돈이다.기아는 지난해 11조6079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FCF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말 기준 기아의 FCF는 7조8386억원으로 1년 사이 14.3% 증가했다. 기아에 이어 한국가스공사(4조5545억원), 현대모비스(3조5407억원), CJ(3조5381억원), LG전자(2조6437억원), 대한항공(2조1839억원) 순으로 FCF가 많았다.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는 배당금 증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주주환원정책 확대만으로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했다.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작년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으로 현금이 부쩍 늘었다. 2022년 이 회사의 FCF는 1조197억원이었지만 1년 사이 3배 넘게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결산배당금도 전년 대비 500원 증액하기로 했다.CJ는 이날 기준 시총(3조5654억원)보다 지난해 FCF가 소폭 더 많다. 작년 CJ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투자 감소 폭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8개 지주사 가운데 주당 배당금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돈 기업은 CJ 한 곳뿐이었다"고 했다.지난해 FCF가 가장 적은 기업은 삼성전자(-13조4739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이 JB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얼라인파트너스는 28일 오전 전북 특별자치도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진행된 JB금융지주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한 김기석 후보가 표 대결에서 1위, 주주 추천된 이희승 후보 2위로 이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며 "주주제안을 통한 이사 선임 성공은 소유분산 기업들의 경영진이 철옹성과 같이 임원 추천권을 '독점'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날 JB금융지주의 주총은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중투표제는 기업 주총에서 이사진을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이 아닌,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는 방식이다.이 대표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40%의 지지를 얻었던 것을 토대로 올해 집중투표제 대상이 되는 이사 5명 중 2명 내지 3명을 선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얼라인파트너스와 JB금융지주 간 첫 번째 표 대결로 꼽히던 비상임이사 증원은 부결됐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비상임이사 자리를 증원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