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의 급락으로 국내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환율과 금리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54포인트(2.37%) 내린 723.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도 0.91포인트(1.54%)가 내린 58.10으로 마감됐다. 3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4.1%와 3.88% 내렸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4∼5%씩 폭락하는 등 세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4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1.54% 떨어져 지난 83년 이후 최저치를 연일 경신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엔화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원40전 내린 1천1백95원38전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23일 이후 10여일만에 다시 1천2백원선을 밑돌았다. 금리(3년만기 국고채)도 주가하락 등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린 연5.35%를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