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에듀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강화를 위해 코스닥 등록기업인 에듀박스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확정했다. ▶한경 9월4일자 27면 참조 이 회사는 4일 "에듀박스의 1대주주인 에이치아이에듀가 보유 중인 전환사채(CB)를 인수한 후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지분 15.9%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총 인수대금은 57억원. 한빛소프트는 이번 경영권 인수로 에듀박스의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체 보유한 오락·교육(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한편 에듀박스닷컴을 통한 온라인교육 포털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에듀박스는 1994년 설립된 교육업체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교실과 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박스닷컴(www.edubox.com)'을 운영 중이다. 1999년 1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지난 2년간 적자기업의 멍에를 썼다가 올 상반기 18억원의 영업이익과 4억1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에듀박스가 이번 인수건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사흘(거래일 기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내부자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