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과 현대투신운용의 주식형펀드들이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형펀드는 서울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이 운용을 잘 한 것으로 평가됐다. 4일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코리아가 8월 말 기준으로 각 운용회사들의 1년간 운용성과를 평가한 결과 템플턴과 현대투신은 별표가 4개 이상인 주식형 펀드가 전체의 1백%와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닝스타는 별표의 개수를 각 펀드에 부여,순위를 매기고 있다. 1개부터 5개까지 부여되는 별표는 개수가 많은 펀드일수록 운용성과가 뛰어나다는 의미다. 채권형펀드분야에서 4개 이상 별표를 받은 비율은 서울투신과 대한투신이 1백%와 78%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템플턴과 서울투신은 평가대상 펀드가 4개와 6개에 불과해 대형투신사와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현대투신의 평가대상 펀드는 75개,대한투신은 18개에 달하고 있다. 모닝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받은 펀드는 최근 1년 동안 꾸준히 초과수익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대형 투신사들 중에서는 한국투신이 주식 채권 혼합형별로 상위권에 랭크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