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 www.hanaro.com)은 한국전력의 기간통신망 사업 자회사인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4천500만주, 전체주식의 30%)과 관련,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누려온 KT와 동등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가입자망(시내전화망)을 확보하는 것이 제 2시내전화 사업자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신념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통신사업자간의 중복.과잉투자를 방지하고 국민 모두가 저렴한 요금으로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콤 컨소시엄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한편 향후 데이콤과 파워콤 통신망 운용에 대한공동 경영체제 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