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에듀박스를 인수한다고 4일 공식발표했으나 에듀박스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벌여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행위가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3일 오후 늦게 합병소식이 언론에 보도됐으나 주가는지난달 29일부터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면서 "당연히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박스는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26∼28일에는 3일연속 가격변동없이 580원을 유지했다. 이어 29일부터 9월2일까지 3일연속 상한가로 올랐다. 다음날인 3일에는 5.06% 떨어졌다가 4일에는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이날 에듀박스의 지분 15.9%를 57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한빛소프트는 에듀박스의 1대주주인 에이치아이에듀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를 인수한 뒤 즉시 보통주로 전환해 1대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1994년에 설립된 에듀박스는 전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교실과 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박스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교육전문기업으로 해당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