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원 > CJ39쇼핑은 올 상반기 외형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이익증가율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특히 경쟁사인 LG홈쇼핑에 비해 우월한 수익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2.4분기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에서 LG홈쇼핑을 누르며 내실있는 장사를 했다. CJ39쇼핑이 2.4분기에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LG를 추월한 것.CJ39쇼핑은 2.4분기 1백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LG홈쇼핑(1백34억원)보다 35억원 많았다. 순이익도 LG보다 32억원 많은 1백1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가능케 한 요인은 단순한 제품혼합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터넷쇼핑몰 비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자체 브랜드 "온리원","베스트 원"(전체 매출액 대비 25%로 확대)등의 상품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주가는 물론 시장대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3월 18일 11만7천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약세장에서 동반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시장평균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6월말 이후 주가가 강세전환하면서 탄력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려와 달리 견조한 소비심리와 실업률 하락세 지속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환율하락에 따른 기술주및 수출관련주의 부정적인 영향과는 달리 환율등락에 중립적인 소매업종의 상대적인 투자메리트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양호한 영업실적에 따른 실적호전주로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말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물이 흘러나오며 주가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 향후 소득증대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고 주5일근무제 등이 정착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는 올해와 2003년 예상 PER이 각각 12.8배,8.7배로 시장평균에 40%의 할증율을 적용,향후 30%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12만6천원을 향후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