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투자증권 박진 연구원 > LG홈쇼핑의 올 상반기 매출은 당초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추정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하반기 영업환경을 감안할 때 연간기준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6.2% 증가한 8천7백85억원,영업이익은 95.8% 늘어난 3백42억원,경상이익 89.4% 신장된 4백11억원을 기록했다. 경상 이익률은 작년 상반기의 4.8%에서 4.7%로 낮아졌다. 이는 1.4분기중 가전,PC 등 저마진상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데다 마진이 가장 낮은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 비중 확대로 총이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송출수수료 인상(TV매출 기준 0.5% 인상) 외에도 지상파 광고비 집행(20억원)과 월드컵 영향(외형감소,프로모션비용 11억원) 등 일회성 비용요인도 경상이익 감소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올7월 현재 이 회사의 일일평균 매출은 50억원선에 이르고 있다. 매입단가 인하를 통한 마진 상승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7월중 납부하는 방송발전기금은 하반기동안 안분처리(월 4억원 수준)할 것으로 알려져 7월 영업 이익률은 3-4%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매출은 지난해보다 78.0% 증가한 1조 8천9백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EPS는 1만7백8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치를 다소 상향조정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CATV 가시청 가구수가 계속 늘어나고 홈쇼핑을 통한 합리적 구매 증가 인터넷 쇼핑몰의 성장세 지속 외형성장 및 벤더 협상을 통한 마진 상승 카드 수수료율 인하 계절적으로 하반기중 고마진 상품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주가는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한 PER는 13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6개월 목표가격은 21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