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에 빠진 코스닥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3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카리스소프트가 불성실공시 3회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며 신보캐피탈은 '액면가 20% 미만',M플러스텍 엠바이엔 테크원 쌍용건설 등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조항으로 각각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카리스소프트는 지난 6월11일 최대주주에 담보를 제공하고 타인에 금전을 대여한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세 차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공산이 큰 상태다. 이 회사가 세 차례 불성실공시를 통해 등록이 취소되면 첫 불성실공시 '3진아웃제' 적용기업이 될 전망이다. 신보캐피탈은 주가가 액면가의 20%(1천원) 미만인 상태에서 앞으로 7일간 더 머물러 있으면 퇴출된다. 또 테크원 등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상태가 2년 연속 지속되면 퇴출시키는 현행 규정으로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