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아폴로 눈병'의 수혜주로 급부상하며 주가도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일제약은 전날 11.85%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4.38% 오른 3만6천9백5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6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중에만 22.4%나 올랐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아폴로 눈병과 관련된 항균제나 안약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눈병 확산에 따라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폴로 눈병 확산이 삼일제약의 매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나 그 효과는 단기에 그칠 수도 있다"며 "그러나 ROE(자기자본이익률) 22.8%,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4.3%에 달하는 등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매수의견과 함께 5만2천원의 6개월 목표주가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