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지난 8월 말 현재 1천1백65억3천9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중 보유외환 운용수익(미 국채 이자)에다 엔·유로화 강세로 이들 통화로 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커져 외환보유액이 10억4천4백만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올들어 1백37억1천8백만달러 증가했다. 국가별 보유액(7월 말 기준)을 보면 일본(4천5백31억달러) 중국(2천4백28억달러) 대만(1천5백53억달러) 순이며 한국(1천1백55억달러)은 홍콩보다 30억달러 많은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7월 중 보유액이 30억달러 이상 급증한 것은 한은이 환율을 떠받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달러화를 대거 사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