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60선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59.5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커져 10시15분 현재 0.23포인트(0.38%) 오른 59.7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KTF매수와 기타법인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3억원의 매도우위에 있다. 기타법인만 2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6개 등 396개 종목이 상승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9개였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으며 소프트웨어(2.51%), 음식료담배(3.22%), 디지털콘텐츠(2.09%)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바이러스 사전차단 시스템의 일본시장 진출소식에 안철수연구소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국순당(5.63%), 휴맥스(4.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0.98%), LG홈쇼핑(-0.3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신장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 개발을 재료로 인바이오넷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정광 LG투신증권 연구원은 "일부기업의 부도와 불공정 거래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거래소강세와 KTF중심의 외국인 매수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60선에 근접하면서 한 차례 매물소화 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